멜버른 워홀 D-DAY 에어차이나, 중국국제항공, 스카이버스




지금은 멜버른 YHA...


블로그하고 싶을 때 바로바로 해야지




호주워홀을 결심하면서 항공권검색을 진짜 몇날 며칠을 했는지 모르겠다.

뉴질랜드 워홀로 벌어온 돈을 무턱대고 학자금대출로 모두 갚아버려서 초기비용에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항공권예약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날짜도 변경해보고, 도시도 변경해보고, 경유지도 변경해가면서

항공권 걱정에 2주는 스트레스 받은 것 같다. 



스카이스캐너에 항공권을 검색해보면, 항상 에어아시아가 최저가로 나온다.

하지만 막상 예약하려고 들어가면 수화물추가하고 기내식추가하면 더이상 최저가가 아니게 된다.


그 다음으로 저렴한 건 바로 중국항공사들의 항공권인데, 후기를 검색해보면 

시끄럽다. 운행이 매끄럽지않다. 수화물분실사고가 자주있다. 등등 

비추천 후기가 너무 많아서 이용하고 싶지 않았다.


멜버른행 날짜를 정하고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돈도 여유롭지 않았기에 선택의 폭이 좁았다. 

옥션에서 아시아나 편도 시드니 직항 40만원의 항공권을 발견했을 때엔 진짜 초기정착지를 변경할까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었다.


마음을 다잡고 최저가항공권을 예약하기로 결정! 

검색의 검색결과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항공사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방법이 370,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특히,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4시간 이상 경유시 라운지이용권 제공

8시간 이상 경유시 숙박호텔제공이라는 메리트가 더 마음을 끌었다.

(항공사사이트에서 미리 신청해야한다.)


사실 중국남방항공도 저렴했고 숙박호텔을 제공해서 고민하다, 

도착시간이 너무 늦어 오후 3시경에 도착하는 에어차이나를 이용하기로 결정한 것도 있었다.

(18:10분 인천 출발 -북경공항 5시간 대기-멜버른 15:35분 도착)



느즈막히 일어나서 짐을 급하게 싸서 그런지 피곤해서 사진을 거의 안찍음...




인천-북경행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기내모습


생각보다 깔끔했고 자리가 굉장히 넉넉했다.

 스크린이 없어서 영화를 못보는게 아쉽...

그래도 짧은 비행이라며 위로



2시간여의 짧은 비행이었는데도 드링크서비스(와인, 맥주가능)

기내식이 나왔다. 


치킨 or 비프 하길래 비프를 선택했는데 괜찮았다.

모닝빵 뻑뻑하니까 속 비워서 샐러드 채워가지고 샌드위치 해먹는거 추천.




저녁 8시쯤이어서 그런가 공항은 굉장히 한산했다.


환승할때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막아놔서...계단으로 내려감...


환승 기내수화물 검사때 주어들은 이야긴데, 북경면세점은 술이 싸단다

그리고 물이랑 라이터 반입 불가, 북경 환승은 2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다.


에어차이나 이코노미 클래스 환승라운지는 E10 근처에 있는 엘베를 타고 아월리호텔 3F으로 가면

데스크에가서 트랜스퍼라운지 예약했다고 하면  왼쪽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라운지 모습...약간 더 어둡게 나온면이 있는데...

저기 보이는 냉장고에 음료가 들어있고 커피, 2-3종류의 스낵이 있다.


기대하지말고 가자... 

일반적인 라운지를 생각하면 안되고 그냥...휴게실정도....

37만원에 바라는 게 많으면 안되지...그치...


그래도 따뜻했고 사람도 없어서 푹 쉴 수 있었다. 

침대랑 티비가 있는 방도 4개나 있었는데 침구류가 없어서 그런지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고... 

잠들었다 환승하지 못할까봐 구경만 했다.

.


충전도 할 수 있는데 어댑터가 있어야함






드디어 멜번행 비행기 탑승!


이렇게 발 받침대가 있어서 좋았다.




드디어 만나게된 스크린!


근데...생각보다 훨씬 더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비행내내 클래식음악만 듣다가 스도쿠게임조금함....




드링크서비스 이후에 나온 기내식

자정이라 그런지 가볍게 나왔는데...샌드위치 넘나 맛없...

두개를 하나로 합쳐 먹었더니 그나마 먹을만했다.


저기 저 두리안롤...맛있었는데... 또먹고싶당





뒤척거리며 자다 깨다 반복하면 기내의 불이 들어오면서

기내식이 나온다. 


피쉬 or 비프 해서


피쉬로 먹었는데...아침이라 안먹힐 줄 알았는데

넘나 맛있게 먹었다.


케이크는 너무 달아서 포기




그렇게 에어차이나와 함께 19시간의 여정을 마친 결과


나의 별점은 ★★★★


기내식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북경환승때 시설은 좋지않지만 라운지에서 편히 쉴수 있었고,

북경에서 멜버른 올때 아저씨 아줌마들이 알아서 척척 자리를 옮겨주셔서

두좌석을 차지하고 누웠다가 앉았다가 하면서 와서 그런가 

다음에 에어차이나를 또 이용할 의사가 있냐고 묻는다면 95%정도!

돈이 여유롭다면 직항...타고싶습니다.






그리고 멜번 도착! 수화물 분실사고가 잦다고 해서 걱정하던 것도 잠시 

금방 짐찾고, E-passport시스템을 이용해서 초스피드 멜번입국

(안경쓰고 하니까....본인인식 안되서 티켓다시 뽑음....)



스카이버스를 타고 멜버른 시티로 GOGO!!


스카이버스 요금은 19달러고 인터넷예약하면 18달러니 미리 예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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